비만여부를 판단하는 체질량 지수(BMI)로 봤을때 체질량 지수가 30-35는 고도비만, 35이상은 초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조절만으로 원하는 만큼 살을 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비만 체형인 경우 급격한 식단조절이나 심한 운동은 척추나 관절이 손상을 초래하여 오히려 요요 현상이나 고혈압, 심장문제, 관절에 무리가 오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대용량 전신지방흡입으로 몸을 가볍게 만든 뒤 식이조절과 운동을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대용량 전신지방흡입은 체지방이 많은 고도지방 환자에게 이상적인 수술방법으로 5000cc-8000cc까지의 많은 양의 지방을 단 한 번의 수술만으로 제거 하는 울트라세이프리포 전신지방흡입이 대표적이다. 이 방법은 지방을 물처럼 액상화 시켜 지방세포만을 골라 선택적으로 흡입하여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수술은 수면마취로 한 시간 반 정도이다.
또한 초음파로 지방을 녹여 피부에 근접한 부위까지 흡입이 가능하고, 지방을 녹일 때 발생하는 열이 탄력을 끌어올려 흡입 후에도 처짐이 없고, 다른 조직에 무리를 주지 않아 출혈, 멍, 부기 등을 현저히 감소시켜 회복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2017년 울트라세이프리포로 특허를 등록한 라프린성형외과 박병춘 병원장은 “이 기술은 지방의 액상화를 통해 많은 양의 지방을 한번에 부드럽게 흡입함과 동시에 지방의 균일화로 지방 흡입 후, 요철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전신지방흡입 및 지방흡입재수술에도 효과적인 안정성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세이프리포는 지방흡입수술 후 지방이 고르게 제거되지 않아 울퉁불퉁하게 되어 버린 피부 표면 때문에 문제가 있는 환자의 재수술을 위한 기술로도 효과적이다. 울트라세이프리포는 지방균일화 과정을 통해 피부와 지방의 두께를 일정하게 만들고 이전의 지방흡입으로 울퉁불퉁해진 피부표면을 특수하게 고안된 지방흡입관을 사용해 수정한다. 이 과정은 피부와 근막사이에 부족했던 피하지방층을 새롭게 생기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것은 지방흡입 재수술시에 패인 부분에 지방이식을 하는 효과와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지방흡입 재수술시 지방이식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완벽하게 라인이 복구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경과하면 이식한 지방이 흡수되어 버리고, 경우에 따라서 지방이식에 필요한 지방을 채취한 부분의 피부 패임 현상을 가져오는 악순환이 반복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라프린성형외과 박병춘 병원장은 “지방흡입 재수술은 한번 수술한 자리에 생긴 흉터조직과 신생혈관은 물론 울퉁불퉁한 부위와 탄력이 급격히 떨어진 피부도 함께 해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로 두 번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숙련되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며 "체액의 변화에 따른 혈압, 호흡, 맥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치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