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불필요한 존재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지방흡입수술과 함께 하는 수술 중에 '지방이식'이라는 것이 있듯이 신체에서 불필요한 지방이 가슴이나 이마 같은 부위에는 꼭 필요할 수 있듯이 말이다.
셔터스톡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SVF'라는 지방유래세포가 있는데 이것은 지방 주변에 위치하는 세포로 인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말한다. 지방유래세포는 상황에 따라 스스로 분열을 하기도 하고,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생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자가지방이식과 SVF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선 SVF는 생착율을 더 높일 수 있고 자연스러운 볼륨과 유지기간도 더 길다는 특징이 있다. 그 이유는 SVF가 지방 사이사이에 모세혈관을 생성하여 생성된 모세혈관을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기존의 지방이식이 채취, 지방추출, 이식의 3단계를 거쳤다면 SVF 지방이식은 채취, 지방추출, 지방내 SVF를 추출, 그 다음 이식할 지방에 SVF를 함께 주입하여 이식한 지방이 조금 더 생존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한 단계만 추가되었을 뿐이지만 지방유래세포를 추출하는 과정 자체가 고난이도여서 일반적인 이식 방법으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과정이 고난이도이지만 이지스템셀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단축시켜 빠르게 시술부위에 적용시킬 수 있다.
채취한 지방유래세포로 할 수 있는 수술은 얼굴 지방이식, SVF 흉터치료으로 진피층과 표피층에 모두 작용해서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흉터에 새살이 차오를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프팅, 모낭세포의 증식을 활성화시켜서 모발 주기를 정상적으로 회복하게 하는 탈모치료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지방유래세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치료할 수가 있고 지방흡입과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체형교정과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지방유래세포를 채취하기 위해선 기술적으로도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무균 클린시스템이나 무균 QC 시스템 등을 보유한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는지, 줄기세포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꼭 확인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