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는 굶는 만큼 살이 빠졌지만 나이가 들수록 살이 빠지는 속도가 더딘 것을 종종 느낀다면 당신은 이미 '나잇살'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흔히 말하는 나잇살은 나이가 들면서 잘 빠지지 않는 살이나 복부에 군살 같이 불필요한 살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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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살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기초 대사량의 저하이지만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남성들의 경우 잦은 음주와 회식,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30대 무렵부터 복부를 중심으로 나잇살이 찌는 경향이 있고, 여성들은 출산 이후 잘 빠지지 않는 살들이 그대로 자리잡아 복부, 허벅지 위주로 살이 찌는 등의 패턴이 있다.
특히 여성들은 갱년기 무렵부터 호르몬 감소와 함께 1년에 평균 0.7kg 정도의 나잇살이 찌기 시작하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 탄수화물이나 소금과 같은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반찬들을 위주로 식사하는 경향이 있어서 식이요법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지방에 축적시켜 보관하려고 해서 적게 섭취를 해도 살이 찌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젊은 시절 다이어트를 할 때 보다 더 혹독하게 절식과 소식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말까 한 것이 중년 다이어터드르이 숙명이다.
이렇게 쳇바퀴 돌듯이 다이어트를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중년 다이어터들에게 권할 수 있는 방법은 미니지방흡입이나 전신지방흡이다. 미니지방흡입은 전체적으로 체중은 어느정도 유지되지만 뱃살이나 허벅지에 붙은 군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잘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다면 시도해 볼만하다.
반면 전신지방흡입은 말 그대로 대용량의 지방을 흡입하는 것으로 고도 비만인 경우 권할 수 있는 수술이다. 중년들의 경우 고도비만이 되면 척추나 관절에도 무리가 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만약 전신지방흡입 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면 자칫 척추나 관절에 손상을 입어 큰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년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할 때 건강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전에 비만 체형 병원의 의사를 만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