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수술을 한 번쯤 받아본 이들이라면 압박복이 주는 '압박'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방흡입술을 한 이후에 압박복을 입는 이유는 지방이 빠진 공간에 몸을 붓게하는 물질이 채워져서 붓기와 뭉침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셔터스톡
압박복은 보통 초반 2주간 24시간 착용을 해야하고, 1개월 정도는 착용을 해주어야 매끈한 몸매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지방흡입 후에 재수술을 하는 경우는 피부 처짐이나 울퉁불퉁해진 단면 때문에 재수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압박복을 착용하지 않으면 멍, 붓기, 출혈 등과 같은 회복기간도 빠르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압박복 착용기간은 지켜야 한다.
다만 24시간 내내 착용을 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2~3시간 정도는 압박복을 잠시 벗어 두고 마사지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어 압박복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압박복 대신 꽉 끼는 옷이나 레깅스로 대체하려는 환자들도 종종 있는데, 이렇게 할 경우 수술부위가 제대로 압박되지 않아서 지방이 뭉칠 수가 있다.
압박복을 착용할 때 틈이 생기면 무의미하기 때문에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 빈 공간이나 틈이 없는지 잘 살펴서 입어야 한다. 특히 허벅지지방흡입의 경우 간혹 압박복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서 레깅스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나중에 제대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재수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복부지방흡입도 마찬가지로 레깅스를 절대 피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 압박복을 착용하고 자세를 올바르게 하여 복부에 주름이 지지 않게 해야 하며 몸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이처럼 지방흡입은 매끈하게 라인을 완성하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자칫 의료진의 지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레깅스로 인해 흉한 라인이 생기거나, 균일하지 않게 지방이 압박되어 울통불퉁하게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를 따라야 하고, 병원의 사후관리 절차를 잘 따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