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요법으로 3분만에 800칼로리 소모, 시원한 다이어트 - 라프린 칼럼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여름대비 몸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 새로운 다이어트 요법으로 냉각사우나, 냉동요법 일명 '크라이오 테라피'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이 치료는 영하 110도~ 170도 챔버에서 3분간 급속 냉동고 같은 곳에 서서 전신 노출을 하여 극저온 상태에서 800칼로리를 소모 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의 증진, 엔돌핀 방출, 근육통 완화, 수면 개선, 염증 완화, 셀룰라이트 감소, 심지어 안티에이징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크라이오 테라피가 우리몸에 어떻게 작용하는걸까? 

차가운 질소는 우리 몸을 위험하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살기 위해 보호모드로 전환하게 한다. 뇌는 신체의 다른  부분에 신호를 보내서 몸을 보호 하기 위해 혈액을 코어로 모아 체온과 신진대사를 증가시킨다. 치료가 끝난 후에 많은 혈액은 다시 밖으로 순환하게 되고 면역력, 세포 재생력, 그리고 자가 통증 완화를 증진 시킨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는 엇갈리지만, 코비 브라이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프로 선수들이 이 요법으로 근육통과 전신피로 회복을 위해 사용하여 짧은 시간으로 회복을 향상시키며, 그들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믿고 있다.

크라이오 테라피의 효과를 보려면 개인별로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4주동안 정기적으로 10회이상 받았을 경우에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최대 주 5일동안 20회정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요법은 고혈압, 심장질환, 심혈관질환, 심한 빈혈, 혈관질환, 뇌졸증, 한랭알러지 등 특별한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권장하지 않으므로 사전 확인을 통해 병력이 있는데 꼭 확인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라프린의원 박병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