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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보형물보다 더 중요한 것, 60년 '포켓' 수술법의 진화 - 라프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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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보형물보다 더 중요한 것, 60년 '포켓' 수술법의 진화
작성자 라프린의원 작성일 26-06-01 09:53 조회 8
가슴 보형물보다 더 중요한 것, 60년 '포켓' 수술법의 진화 | 라프린의원
원장 칼럼 · 박병춘

가슴 보형물보다 더 중요한 것, 60년 '포켓' 수술법의 진화

박병춘라프린의원 대표원장 · 가슴성형 25년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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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춘 원장 가슴성형 25년 임상 · 라프린의원

가슴성형을 상담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원장님, 어떤 보형물이 제일 좋나요?"

보형물의 재질, 브랜드, 모양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그 보형물이 들어가게 되는 가슴 속 공간, 즉 "포켓(pocket)"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입니다.

같은 보형물을 사용해도 포켓 설계에 따라 모양, 촉감, 움직임, 장기 안정성이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칼럼에서는 가슴 보형물 포켓 수술법이 지난 60여 년 동안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현재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보형물보다 "포켓"이 중요한 이유

가슴성형을 이해하기 위해 저는 자주 집과 가구에 비유합니다.

— 비유 —

아무리 값비싼 명품 가구를 들여놓더라도, 방의 크기와 구조가 맞지 않으면 가구가 비뚤어지거나,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동선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슴성형에서 보형물은 가구에 가깝고, 포켓은 그 가구가 놓이는 방에 해당합니다. 내 몸의 근육, 피부, 유선 조직, 근막의 두께와 탄성, 흉곽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공간을 만들면,

  • 보형물의 경계가 겉으로 드러나거나
  • 만졌을 때 딱딱한 질감이 느껴지거나
  •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모양이 부자연스럽게 변하는 문제

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보형물이냐"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어떤 포켓에 어떻게 자리 잡게 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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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에서 보형물은 가구, 포켓은 그 가구가 놓이는 방에 해당한다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슴 보형물 포켓의 발전 과정을 세대별로 나누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유선하(Subglandular) — 회복은 빠르지만, 비침의 한계

1세대 · 1960년대 초

유선하 단일 평면 (Subgland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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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실리콘 가슴 보형물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반입니다.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된 방법은 유선하(subglandular), 즉 젖샘 조직 바로 뒤, 가슴 근육(대흉근) 위에 보형물을 두는 단일 평면 수술법이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비교적 분명했습니다. 근육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고, 수술 과정도 단순하여 회복이 빠른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른 체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피부와 지방층이라는 "이불"이 얇은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형물의 둥근 테두리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손으로 만졌을 때 물결치는 듯한 주름(리플링)이 그대로 느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즉,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겉에서 보이는 모습"과 "촉감"에서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대흉근하(Subpectoral) — 비침은 줄이고, 통증과 변형이 과제로

2세대 · 1960년대 후반~

대흉근하 단일 평면 (Subpectoral / Submusc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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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1960년대 후반부터는 보형물을 보다 깊은 층, 대흉근 아래(subpectoral/submuscular)에 위치시키는 방법이 널리 시도되었습니다. 두꺼운 가슴 근육이 보형물 위를 덮어 주면, 특히 마른 체형에서도 윗가슴의 경계가 부드럽게 감춰지고 보다 자연스러운 상부 라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도 생겼습니다. 보형물을 넣기 위해 근육을 광범위하게 들어 올리고 박리해야 했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팔에 힘을 주거나 상체를 움직일 때, 수축한 근육이 보형물을 심하게 압박하면서 가슴이 바깥쪽으로 당겨져 보이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이른바 "애니메이션 기형(animation deformity)"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비침은 줄였지만, 통증과 움직임에 따른 변형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된 단계였습니다.

이중평면(Dual Plane) — 위는 감추고, 아래는 자연스럽게

3세대 · 2001년

이중평면 (Dual Plane, J.B. Tebbe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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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국의 성형외과 의사 John B. Tebbetts는 이중평면(Dual Plane)이라는 개념을 체계화하여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선하와 대흉근하의 장점을 결합해 단점을 최소화하고자 한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이중평면 수술법은 보형물의 앞면을 기준으로 상부는 근육 아래에, 하부는 근육의 부착을 일부 해리하여 유선 조직과 직접 맞닿도록 설계합니다. 그 결과 윗가슴은 근육이 자연스럽게 덮어 줘 경계가 덜 드러나고, 아래가슴은 마치 물방울 모양처럼 부드럽게 퍼지는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모유 수유 후 가슴이 이완되거나, 약간 처진 형태에서 볼륨과 형태를 함께 개선하고자 할 때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다만, 가슴 아래쪽 피부와 연부조직이 매우 얇은 초슬림 체형에서는 하부에서 보형물 경계가 일부 만져지거나, 움직일 때 미세한 근육 당김이 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근막하(Subfascial) — 근육 손상은 줄이고, 커버력은 유지

4세대 · 1990년대 후반

근막하 (Subfascial, Ruth Gr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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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부터는 근막하(subfascial) 수술법이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의 성형외과 의사 Ruth Graf는 대흉근 자체는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유선하 방식보다 보형물을 더 잘 감싸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가 제안한 해결책은, 대흉근을 싸고 있는 얇지만 질긴 막인 대흉근막(pectoralis fascia) 아래에 보형물을 두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근육을 자르거나 크게 박리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줄고 회복이 빠른 편이라는 장점이 보고됩니다. 또한 근육 수축에 따른 애니메이션 기형이 나타나지 않고, 보형물이 실제 가슴 조직과 함께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느낌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근막 자체가 원래 얇은 구조다 보니, 유선 조직과 지방층이 극히 적은 환자에게는 단단한 보형물의 질감을 완벽히 감추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4차원 다중평면(4D Multiplane) — 층을 "선택"하는 시대에서 "설계"하는 시대로

5세대 · 2020년대~

4차원 다중평면 (4D Multi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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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린에서 응용하는 4D 다중평면 — 각 영역별로 다른 층을 조합해 설계

2020년대에 들어 가슴 보형물 포켓 설계는 또 한 단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근육 위에 둘 것인가, 아래에 둘 것인가"를 선택하는 평면적 이분법이 아니라, 가슴을 이루는 여러 층을 입체적으로 조합·설계하는 방향입니다.

근육, 유선 조직, 근막, 피부 및 피하지방, 그리고 밑선(inframammary fold)의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여 각 층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를 보완하도록 설계하는 개념입니다. 이를 4차원 다중평면(4D Multiplane) 포켓 설계라고 부릅니다.

이 접근법의 핵심은 "한 가지 방법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조건과 체형, 피부 두께, 생활 패턴 등을 분석해

  • 어느 구간에서 근육이 덮어야 하는지
  • 어느 부위는 근막·피부 연부조직으로 커버할지
  • 어디를 얼마나 이완시켜 촉감을 개선할지
  • 밑선과 측면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를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라프린에서의 4D 다중평면 응용

라프린에서는 이러한 4D 다중평면 개념을 아시아, 특히 한국 여성의 체형과 피부 특성에 맞게 다음과 같이 응용하고 있습니다.

설계 원칙 1

상부 — 대흉근을 활용한 경계 커버

마른 체형에서 가장 먼저 티가 나기 쉬운 부위는 윗가슴 상부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대흉근 아래로 보형물을 안착시켜, 보형물의 테두리가 겉으로 도드라지거나 만져지는 것을 최대한 줄이도록 설계합니다.

설계 원칙 2

하부 — 근막·피하지방 복합 피판

기존 이중평면 방식에서는 하부에서 근육을 충분히 해리하는 대신 피부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보형물이 놓이기 때문에, 초슬림 체형에서 경계가 만져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하부 박리 시 피부만이 아니라 대흉근막을 함께 들어 올려 근막과 피하지방이 겹쳐진 복합 피판(fasciocutaneous flap)을 형성함으로써, 보형물이 피부 바로 아래에 닿지 않도록 완충층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설계 원칙 3

내부 섬유막의 장력 조절

가슴 안쪽, 유선 조직 아래에는 비교적 단단하고 긴장된 섬유성 막이 존재합니다. 필요한 경우 이 층에 미세한 격자 형태의 절개(scoring)를 가하여, 보형물을 과도하게 조이는 내부 장력을 완화시키고 초기부터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에 가까워지도록 돕습니다.

설계 원칙 4

밑선의 이중 고정

가슴성형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밑선이 아래로 내려가는 "밑선 처짐(bottoming-out)"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복벽 근막층과 느슨해진 내부 인대 조직을 적절히 재고정하는 방식의 이중 앵커링(anchoring)을 적용하여, 밑선과 보형물 위치가 장기적으로 안정되도록 설계합니다.

어떤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가

이러한 다층 포켓 설계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경우 특히 중요성이 커집니다.

다층 포켓 설계가 특히 중요한 경우

  • 마른 체형으로 피부와 연부조직이 매우 얇아 보형물 비침이 우려되는 경우
  • 운동을 즐기거나 상체 근육 사용이 많은 생활 패턴을 가진 경우
  • 수술 후 촉감과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을 특히 중시하는 경우
  • 이전 가슴수술 후 리플링, 경계감, 밑선 처짐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

이처럼 환자 개개인의 조건에 따라 어느 층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진찰과 상담, 촉진, 3D 분석 등이 중요합니다.

맺으며 — "보형물"이 아닌 "공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가슴성형의 역사는 결국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아프지 않게, 그리고 만졌을 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랜 고민과 시행착오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유선하, 대흉근하, 이중평면, 근막하, 그리고 4D 다중평면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이러한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성형을 계획하실 때 "어떤 보형물이 좋으냐"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내 가슴 구조에 어떤 포켓 설계가 적합한가"를 함께 질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라프린에서는 진료실에서 직접 가슴의 피부 두께, 유선 조직의 양, 근육의 두께와 탄성, 흉곽의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 시 3D 분석과 핀치 테스트를 통해 각 환자에게 적합한 포켓 설계 방향을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의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방법이 "나"라는 개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삶의 방식에 얼마나 잘 맞도록 설계되어 있는가입니다. 이 칼럼이 가슴성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 더 깊이 있는 기준을 드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병춘 원장과 직접 상담 — 본인 체형에 맞는 포켓 설계

평일(월,화,수,금) 10:00–19:00 / 평일(목요일일) 10:00–21:00 / 토 10:00–16:00 / 일·공휴일 휴진 · 

전화 1899-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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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고지사항: 본 글은 가슴성형 포켓 수술법의 역사와 라프린의 4D 다중평면 응용 사례에 대한 일반 정보 및 의견을 제공하는 내용이며, 모든 수술의 결과는 개인의 체형, 조직량,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술 결정 전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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