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뽕브라 입고 찍음 (비포 사진은 제 이전 후기)
1)왜 보형물이 아닌 지방이식을 했는지?
보형물이 훨씬 좋다고 많이들 추천하지만 성형 부작용 카페 가 보니 보형물 수술 후 원인 모를 질병이나 면역력 저하가 심하게 오신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FDA 승인 어쩌고 난 거라도 그 업체들이 검사결과를 조작?하거나 로비를 해서 다 믿을 수 없다는 얘기도 있구요.
전 AAA컵에서 A 정도만 희망한 지라 굳이 미지의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B컵으로 키울 필요는 없을 것 같았어요.
석회화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내 몸이 보형물을 공격해서 생기는 부작용보다는 적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요즘은 이식하는 지방의 알갱이가 작아져서 정말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원장님 얘기도 있었고.. 아무튼 가슴은 키우고 싶고, 보형물은 못 하겠고 해서 제가 믿고 싶은 대로 ㅎㅎ
2)어떻게 병원을 골랐는지?
가슴지방이식 중 줄기세포를 꼭 하고 싶었는데 (생착률 때문에) 이 수술은 하는 병원이 일단 많지 않더라구요. 한 다섯 군데 정도 찾아서 그 중 세 군데 상담을 했습니다. 라프린이 막 유명한 병원이 아니어서 좀 걱정은 했지만 제 나름대로 검증을 거쳤어요.
저는 강언에서 후기보다는 이벤트 평가를 많이 보는 편인데(강언에서 이벤트 신청한 사람만 쓸 수 있어서), 라프린은 평가가 60개나 되고 하나같이 엄청 자세하고 길고 좋은 내용이 많이 써 있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정말 좋거나 정말 싫었을 때 열심히 리뷰를 쓰잖아요. 다른 한 병원은 이벤트 평가가 많이 없고 좀 부정적인 것도 있었고, 또 다른 병원은 해당 이벤트가 강언이나 다른 어플에도 없어서 검증?이 어렵더라구요.
예전에 라프린에서 지인이 부인과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너무 잘 되고 좋았다고 해서 조금 더 믿게 된 것도 있구요. 그리고 실장님이 카톡을 주셔서 계속 궁금한 거 생길 때마다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래는 여름에 하려고 알아봤다가 무서워서 포기했었다가 몇 주 뒤에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서 다시 카톡을 했거든요.
상담 갔을 때 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고 갔다가 여름에 첫 상담 갔을 때는 한시간 시차만 쓰고 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인바디랑 실장님 상담만 했구요
추석 전을 위해 알아볼 때는 다시 가서 원장님도 뵙고 왔어요. 다른 병원 중 한 곳은 원장님이 좀 과하게 터치하고 저 보고 가운 벗고 서 있으라고 하고 기계 계속 세팅하고 해서 짜증났었는데, 여기 원장님은 좀 농담도 하시고 털털한 성격에 최소한의 누드 타임과 터치,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 많이 해 주셔서 저랑 더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는 수술 직후 매일매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쓸게요.
